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을 보이거나 진단을 받는 아동과 성인 수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DHD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지만, 현대 사회의 생활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및 환경 호르몬 그리고 가공식품 등이 ADHD 유전자 발현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ADHD 유전자 발현을 부추기는 요인들을 멀리하거나 최대한 차단하면 ADHD 증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ADHD 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다가 성인기 특정 시점에서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한 사례로 미국의 모대학 교수는 연구에 굉장한 열정을 쏟는 사람이었다. 마라톤을 좋아해서 거의 매일 달리고 마라톤도 많이 출전했다. 어느 날 운동 중 무릎 부상을 당하고 더 이상 뛰지 못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운동을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았지만 결국 ADHD 진단을 받았다. 일에 집중을 못하고, 건망증이 심해지고, 프로젝트를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했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생활 속에서 잘 관리하면 ADHD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미리 막을 수도 있다. 물론, 어린아이들에게 적용하기란 성인보다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비약물적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다음의 방법들을 시도하면 ADHD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일 것이다.
ADHD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방법들
- 양질의 충분한 수면을 확보해야 한다. 잠자리 1시간 전에는 전자기기 특히,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다. 아이들의 경우는 부모가 잠자리 2시간 전에는 폰을 포함한 전자기기를 모두 수거해 간다. 숙면을 위해서는 방 온도를 서늘하게 유지하고 빛이 들어오지 않게 암막 등을 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부족은 ADHD 뿐만 아니라 비만, 우울증, 면역기능 저하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 첨가제, 방부제, 착색제 등이 들어간 가공 식품을 피해야 한다. 최대한 자연식품을 섭취하고 아이들의 경우는 가공식품의 횟수를 많이 줄이고 대체품을 찾도록 신경 써야 한다.
- 우유의 유당/카제인 그리고 밀가루의 글루텐이 몸 각 부위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뇌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유나 밀가루 음식을 끊고 ADHD 증상이 완화됐다는 사례 보고는 많다.
- 설탕을 멀리하라. 설탕은 도파민 dopamin의 생성과 방출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잦은 도파민 분출은 집중력을 떨어트리고 자극적인 것만을 찾게 만든다.
-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를 섭취한다. 필수 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합성할 수 없는 지방산으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등 푸른 생선 등에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의치 않으면 보충제를 통해 오메가3를 섭취한다. 뇌세포의 세포막은 대부분이 지방산으로 덮여있다.
- 중강도로 정기적으로 운동하라. 운동을 하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어 면역도 강화되고, 집중력도 강화된다. 운동으로 땀을 흘려보면 알 수 있듯이, 기분도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지속적인 운동은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