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워도 쉽게 잠 못 드는 날이 며칠이고 이어지면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진다. 불면증에 시달려 본 사람이라면 잠 못 드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알 것이다. 수면 보조제도 먹어보고 심한 경우는 수면제를 처방받기도 한다. 하지만 수면제가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수면제는 호르몬 분비 체계에 인위적으로 작용해서 잠을 들게 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잠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야 할 일들이 억제되는 경우가 있다. 몸의 호르몬 균형을 깰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작용이 있는 수면제 없이 꿀잠을 약속하는 방법이 있다. 신기하게도 그 효과가 엄청나다. 바로 해파리 수면법이라 불리는 방법이다.

해파리 수면법이란 무엇인가?
세계 2차 대전 당시 미 해군의 수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로이드 버드 윈터라는 운동심리학자가 개발한 것이 해파리 수면법이다. 이 수면법으로 6주간의 훈련을 시킨 뒤 96%가 2분 안에 잠들었다고 한다. 엄청난 성공률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 방법으로 불면증을 극복했다는 사례는 너무 많다. 방법 또한 너무 간단해서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다.
해파리 수면법 실제 적용 방법
해파리 수면법은 2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신체를 이용한 방법이다. 1단계에서 잠이 들면 2단계는 할 필요가 없다. 사람마다 차이가 나지만 최소 2주 정도 시도를 하면 바로 깊은 잠에 빠져들 수 있다.
1단계: 이 단계에서는 몸을 해파리처럼 늘어뜨린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모든 불을 끄고 침대에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눕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례로 힘을 뺀다.
우선, 이마/볼/턱 순으로 힘을 뺀다. 다음으로 목/어깨 힘을 뺀다. 팔/손 그리고 손가락까지 힘을 뺀다. 해파리처럼 축 늘어뜨리면 된다. 가슴과 배에도 힘을 뺀 다음에는 엉덩이/허벅지로 내려간다. 무릎/종아리 그리고 발까지 힘을 빼고 나면 천천히 심호흡을 한다. 이 상태에서 잠이 들지 않으면 2단계 방법을 실시한다.
2단계: 1단계가 신체를 이용한 단계라면 2단계는 정신을 이용하는 단계다. 다음의 3가지 이미지 중 하나를 골라서 머릿속에서 떠올리면 된다.
- 맑고 투명한 호수 위에 떠 있는 작은 배 위에 누워서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이미지를 상상한다.
- 어두운 방 안에서 부드러운 해먹에 누워 잠자는 이미지를 상상한다.
-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자를 머릿속에서 떠올린다.
너무 간단한 방법이라 효과가 있을까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2주만 시도해 보면 놀라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숙면을 되찾으면 나의 일상이 달라지고, 나의 몸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