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오일을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이유

식물성 기름이 좋다는 근거 없는 얘기가 한동안 우리 식단을 지배했고 아직도 식물성 기름은 많이 소비되고 있다. 식물성 기름에는 불포화지방이 많다는 것이 식물성 기름 섭취의 이유이다. 동일한 식물성 기름임에도 외면당하는 기름이 코코넛 오일이다.

지금은 코코넛 오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코코넛 오일을 즐겨 먹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아직 그 오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코코넛 오일은 포화지방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전문가들에게 외면받아왔다. 이 잘못된 고리를 끊고 우리 몸에 너무 좋은 코코넛을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코코넛 오일이 나쁘지 않은 이유

아기를 키울 때 분유보다는 모유를 권장한다. 아기 면역력 강화와 성장에 더욱 유리하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모유 지방의 50%는 포화지방이다. 코코넛 오일은 포화지방 비율이 80%이다. 포화지방이 나빠서 코코넛 오일을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은 모유를 먹지 말라는 것과 같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등 그리고 폴리네시아의 많은 부족들은 코코넛을 아주 많이 섭취한다. 일부 폴리네시아 부족은 총 칼로리 섭취의 60% 이상을 코코넛에서 얻고, 총지방의 90% 정도를 코코넛에서 섭취한다. 관상동맥 질환, 심혈관질환은 상당히 낮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다. 코코넛 오일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지 않는 것이다.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을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이유

코코넛 오일의 효능은 수십 가지에 달한다. 피부 미용에 좋아서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코코넛 오일의 효능을 다 열거할 수는 없고, 이번에는 코코넛 오일이 우미 몸 안에서 어떤 작용을 해서 좋은지 그 원리만 알아본다.

우리 몸에서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영양소가 탄수화물의 포도당이다. 하지만 지방은 담즙이 분비되어야 하고 몇 가지 과정을 거쳐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지방을 에너지로 쓰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이 지체 시간 동안 뇌는 공복 신호를 보내서 배고픔을 느끼고 즉시 사용 가능한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된다.

비만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코넛 오일은 탄수화물의 포도당처럼 간으로 바로 흡수되어 담낭에 부담을 주지 않고 에너지원으로 바로 사용가능하다. 따라서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면 뇌에서 공복 신호를 적게 보낸다.

면역력을 향상한다고 알려진 라우르산이 코코넛에는 아주 많이 들어있다. 라우루산은 모유에 6%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코코넛 오일에는 약 10배 정도 들어있다.

코코넛 오일과 코코넛 오일에 들어있는 중쇄지방산인 MCT오일은 케톤체를 어느 정도 생성할 수 있다. 케톤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고탄수화물 식단에서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탄수화물 식단에서 지방을 이용해 케톤을 생성한다.

하지만 코코넛 오일과 MCT오일은 전탄수가 아니라도 케톤체를 생성한다. 케톤은 활성산소를 적게 만들어 청정 에너지원으로 불리면 뇌에서도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외에도 코코넛 오일은 심장병,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질환 그리고 당뇨, 고혈압, 항균, 항염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니 이 좋은 코코넛 오일을 먹지 않을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