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암호화폐 대통령 트럼프의 임기 시작 후 왜 암호화폐는 내리막을 걷고 있나?

2024년 11월을 전후로 친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의 당선에 비트코인을 앞세워 주요 암호화폐들이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그 후 산타랠리도 오지 않았고, 연초의 불장은 온데간데없고 암호화폐 시장은 계속 내리막을 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일부 암호화폐를 미국의 전략비축자산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런데 왜 자꾸 코인 가격은 떨어지는가?

기축통화 달러는 안녕한가?

기축통화로 달러는 미국의 번영에 밑바탕이 되어왔다. 하지만 전 세계가 바라보는 달러에 대한 신뢰는 이미 많이 훼손되었다.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 계속 사용되기 위해서 미국은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기록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달러가 세계시장에서 유통된다.

그럼 미국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더 많은 달러를 찍어낸다. 그럼 달러 통화량 증가로 인한 불가피한 달러 가치하락을 가져온다. 이런 악순환이 이제 거의 막바지에 온 것이다. 달러를 비축한 나라들은 달러 가치하락으로 국부가 줄어들게 된다.

달러 신뢰 붕괴와 더불어 글로벌 자유시장에서 경제 블록화로의 전환은 달러의 필요성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대표적인 경제블록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는 달러 지배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공용화폐를 계획 중이다. 현시점에서는 비트코인이 유력한 결제시스템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미국 달러의 몰락을 지켜만 볼 것인가?

당연히 미국은 달러의 몰락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달러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다. 트럼프 집안 자녀들은 직/간접적으로 암호화폐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트럼프와 부인 멜라니아 역시 추임 하루 전날 밈코인을 출시했다.

또한, 트럼프 경제 보좌관들은 대부분 친암호화폐 인물들이다.

자 이제 좀 더 간단하게 생각해 보자.

내가 어떤 자산을 확보하려는데, 그 자산 가격이 엄청 비싸다면 어떤가? 내가 많이 보유할 수 있는가? 그리고 나보다 다른 이들이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어떠한가?

그래서 트럼프는 의도적으로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그래야 싼 가격에 암호화폐를 매입할 수 있으니까.

즉, 지금의 암호화폐 하락은 의도된 것이며, 미국의 계산하에 움직인다고 보인다. 따라서 적정 시점이 되면 코인 시장은 급격한 상승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