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헤어질 결심

정이 붙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우유와 헤어지지 못하고 있다. 우유와는 또 하나의 애증의 관계인가? 우유는 아기들이 먹는 음식이다. 아직도 우유를 먹고 있다면 그리고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제는 우유와 헤어질 결심을 하자.

우유

우유와 반드시 헤어져야 하는 이유

1. 우유는 아기가 태어나서 성인 음식을 먹기 전 잠시 거쳐가는 음식이다. 우유의 영양분은 성인의 영양 필요치를 충족하지 못한다. 우유의 유당(lactose)은 유당분해효소인 락타제(lactase)가 있어야 된다. 하지만 인간은 유아기를 지나면 이 유당분해효소가 없어지도록 진화했다. 우유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이미 알고 있다.

유당분해효소가 없거나 너무 적어서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한국인의 70% 이상이다. 우유를 마시면 유당은 소장에서 소화/흠수되지 못한다. 유당은 대장으로 내려가 가스를 발생시키고, 설사와 기타 소화 관련 문제를 일으킨다.

우유를 마셨는데, 속이 더부룩하거나 편하지 않았다면 유당불내증이 있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유당불내증은 유당분해효소가 없어 우유를 마시면 불편해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유와 헤어질 충분한 이유가 된다.

한국인의 70% 이상이 유당불내증을 겪는데, 우유를 계속 마시라고 권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낙농업이 타격을 받을까 봐? 이건 정부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우리 개인은 각자의 건강을 챙기면 된다.

2. 우유의 단백질 중 하나인 카제인(casein)은 사람의 소화기관 안에서 정상적으로 소화/흡수되지 못한다. 카제인은 장 누수를 유발하기도 하고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큰 덩어리가 장 누수로 발생한 틈으로 들어가 면역반응 등 문제를 야기한다. 면역반응으로 온몸에 염증이 발생한다. 건강하려고 마신 우유가 우리 몸을 망치고 있다.

우유와 헤어지기 위한 실천과 생각의 전환

이제는 정말 우유와 헤어져야 한다. 우유가 맛있어서 못 헤어진다면 다른 맛을 찾아라. 우유가 몸에 좋아서 못 헤어진다면 제발 정신 차리고 똑바로 보기 바란다. 우유나, 카페라테 또는 우유가 들어간 제품을 먹고 속이 불편한 적이 있다면 우유를 당장 끊어라.

본인이 우유와 맞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원래 나는 소화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소화 불량이거니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우유 그리고 우유를 포함한 제품을 2주만 끊어보라. 속이 정말 편해진다. 그리고 다시 우유를 마신다면 속이 불편한 이유가 우유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유가 좋다는 광고와 마케팅은 모두 다 우유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돈을 내서 광고하는 것이다. 우유가 몸에 좋다는 언론 기사도 우유 업계에서 광고비를 받는 언론사에서 나온다.

우유가 몸에 나쁠 수도 있다는 정보를 광고에 내기 위해 돈을 지불할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 이제는 현명하게 판단하고, 우유와 헤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