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트럼프 당선으로 All Time High 역사적 신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이제 비트코인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관심이 몰리고 있죠.
그럼, 왜 사람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거라 예측하는 걸까요? 유력한 가설로 달러 대체제다라는 설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달러가 이대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화해서 달러 시대를 연장할 거다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가설 모두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된다면 비트코인에 대한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지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의 미국을 만든 기축통화 달러가 흔들린다.
역사상 어떤 제국보다 오늘날의 미국은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러한 막강한 영향력의 배경에는 달러가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으로 전쟁자본을 충당하기 위해 미국은 엄청난 규모의 달러를 발행합니다. 화폐 공급이 늘어나면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이치죠.
이때 미국은 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우디로 날아가서 거래를 성공합니다. 이때부터 페트로 달러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미국은 재정위기가 올 때마다 그냥 국채를 발행해서 달러 통화량을 증가시킵니다. 우리의 경우와 달리 미국이 달러 국채를 발행하면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채권 매입에 앞장섭니다. 달러 외환보유고를 높이기 위해서이죠.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달러 통화량의 급격한 증가로 달러 가치 폭락과 미 정부의 과도한 국가 부채가 위기에 다다르자, 달러를 대신할 통화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그럼 달러 대안으로 부상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이치입니다.
비트코인을 대하는 미국의 입장
전쟁에서 이기는 가장 좋은 전략으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입니다. 즉, 적을 친구로 만들면 됩니다. 미국이 비트코인의 부상으로 위기감을 느껴서 비트코인을 억압하고 금지하는 방법도 있지만, 반대로 비트코인을 선점해서 비트코인으로 우위를 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많이 확보한 후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 입장을 취한다면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올라가고 그에 따라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겁니다.
이럴 경우, 가설이지만 미국이 국가 부채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달러를 디지털화한 후 금본위제 시절처럼 비트코인 기준으로 디지털 달러를 활성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총발행량이 2100만 개로 한정된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해야 실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게 그냥 가설로 그칠지 아니면 미래 현실로 일어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