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쇼츠와 릴스가 뇌를 파괴한다.

ADHD, 집중력 저하, 낮은 수준의 문해력, 건망증 이 모두가 요즘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들입니다. 모두 뇌 기능과 관련이 있죠.

우리 인간은 42.195 km를 고통을 참으면서 뜁니다. 높은 산의 정상을 향해 위험과 근육통을 감내하면서 올라갑니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기나긴 시간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합니다. 인간의 이런 행동들은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인간만이 지닌 이런 행동 특성이 인류의 문병 발전을 가능하게했습니다.

개인으로의 인간과 집단으로의 인간 모두 불확실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뇌의 보상 시스템 때문입니다. 우리는 쾌락과 행복을 경험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입니다. 목표를 성취하면 도파민이 분비되어 우리의 노력을 보상해줍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엔돌핀과 엔도카나비노이드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서 우리 몸은 통증을 잊고 기쁨을 경험합니다. 이 물질이 분비되면 도파민 분비도 촉진해서 쾌락도 경험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은 운동 시작과 동시에 나오지 않습니다. 적당한 강도 이상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기분을 좋게하는 물질들이 분비됩니다.

우리 몸은 아주 오랜동안 이런 시스템을 진화시켜왔습니다. 사냥감을 멀리까지 추적하고 잡기 위해서는 이런 보상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인간들은 사냥을 할 필요도 없고, 많이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유투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쇼츠나 릴스를 보고 있으면 1시간이 언제 지났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재미에 빠져 우리는 행복을 경험합니다. 바로 도파민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스마트폰 중독

이렇게 편하게 도파민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은데 괜히 힘들게 노력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 소중한 뇌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쇼츠나 릴스는 너무 손쉽게, 빠르게 쾌락을 가져다 줍니다. 우리 뇌는 너무 빠르고 빈번한 보상과 쾌락을 감지하면, 반보상 체계를 작동시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보상체계가 작동하면 흥분억제물질이 분비되어 기분이 우울해지고 활력이 감소합니다.

쇼츠나 릴스에 중독되면 도파민도 내성이 생겨서 더 많이 분비되어야 동일한 쾌락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자극적이고 더 장시간의 영상 시청을 하게됩니. 우리 뇌는 빠른 템포의 자극적인 영상에 길들여져서 차분하고 집중을 요구하는 활동에 무력감을 느끼게됩니다.

도파민도 무한정 분비될 수가 없습니다. 도파민을 생성하는 물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속적 분비는 몸에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뇌는 차분하게 책을 읽지 못하게 되고, 30분 이상의 영상도 지겨워하게 됩니다. 집중할래야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일주일에 하루라도 스마트폰을 끄고 책과 조용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요? 망가진 뇌는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