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던 빈대가 갑자기 출현해서 확산새를 보이고 있다. 젊은 세대들은 빈대를 경험하지 못해서 빈대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다. 원래 인간은 불확실성에 가장 두려워한다. 빈대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면 빈대에 대한 공포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빈대에 대해 가진 일반적 오해
우선 빈대에 대해 일반적으로 가진 오해를 살펴보자.
- 빈대는 가난한 나라에서 생긴다. 아니다. 빈대는 빈부격차를 가리지 않는다. 위생이 좋지 않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다. 청결한 집에서도 얼마든지 빈대가 출몰한다.
- 빈대는 기생충이다. 아니다. 빈대는 기생성이 없다. 그래서 몸이나 옷에 붙어서 살지 않는다. 사람의 피를 빨 때만 몸에 붙는다.
- 빈대는 모기처럼 전염병을 옮긴다.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빈대가 전염시킨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는다. 단지 흡혈만 한다.
- 빈대에 물린 가려운 부위는 냉찜질을 한다. 아니다. 빈대에 물린 자국에 온찜질을 하면 가려움이 완화된다.
집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 방법
- 자고 일어났는데 너무 가렵고 벌레에 물린 것 같다. 물린 자국이 모기와는 달리 한 부위에 여러 개가 있고 혈관을 따라 길게 물린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빈대는 단체로 흡혈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모기와는 달리 흡혈 시간도 10분이 넘어 많은 피를 뽑아간다. 그래서 무척 가렵다.
- 매트리스 밑이나 침대 커버 밑에 곰팡이 같은 검은 자국이 있다. 원래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곳이라면 빈대일 가능성이 높다. 곰팡이 같은 검은 자국은 빈대 배설물이다.
가정에서 빈대 퇴치 방법
빈대가 확인되면 반드시 퇴치해야 한다. 번식력도 강해서 개체수가 급증할 수 있다. 방역 업체를 통해 빈대를 퇴치할 수도 있지만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 빈대는 5mm 정도의 크기로 눈으로 보인다. 흡입력이 강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침대 매트리스와 주변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액자 뒤, 서랍 안 등도 꼼꼼히 청소한다. 청소기 안의 쓰레기는 살충제를 뿌린 후 밀봉해서 버린다.
- 빈대가 발견된 방의 침구류나 옷은 60oC 이상의 고온으로 살균 세탁한다.
- 세탁이 안 되는 곳은 스팀다리미를 이용해 10cm 이내에서 10초 정도 스팀을 분사한다. 빈대는 고온에 약하다.
- 다음으로 살충제를 뿌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빈대 퇴치용 가정용 살충제
다음의 살충제는 질병 관리청에서 지정한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이다.
비오킬
멀티사이드파비
마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