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차 반감기 사이클에서 코인 불장은 오지 않는가?

2024년 12월 기다리던 산타랠리가 오지 않아서 비트코인이 2025년 1월, 2월에 큰 상승을 기대하게 만든 게 사실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나와서 비트코인 상승이 임박했고, 곧이어 알트코인장이 펼쳐질 거라 예상했다.

그 결과는 어떠한가? 1월부터 하락과 횡보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2월 중순 이후에는 공포를 일으키는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고점 대비 30% 정도의 하락했다.

투자금이 큰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손실을 가져온 것이다.

여기서 전문가들을 비난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전문가들은 대중의 궁금증과 불확실성에 답을 줘야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다. 무엇이라도 말해야 하는 것이 그들의 자리다.

상승장에서 하락을 예측하기보다는 아직 상승이 더 남았다고 예측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우며, 이것이 대중들이 더 좋아하는 말이라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다.

차트를 보면 반감기 이후 2024년 11월부터 비트코인이 상승추세인데 여기서 갑자기 하락을 말한다면 달아오르는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한국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한국인들의 냄비 근성을 반영하는 것 같다. 이번 하락에 알트코인은 대부분 50% 이상 하락을 하고 있다.

견디기 어려운 시간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시간이 모든 해결책을 가지고 올 것이다. 참고 견뎌야 한다. 불장은 반드시 오니까.

신이 아닌 이상 미래를 100% 맞출 수는 없지만 나의 판단에는 반드시 코인 불장은 온다.

코인 불장이 반드시 오는 이유는?

인류가 정착하고 도시가 형성되면서 계급이 생기고 부의 격차가 생겼다. 이런 부의 격차는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 큰 차이를 보인다. 산업혁명으로 발생한 급격한 부가 산업자본가들에게 몰린 결과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산업혁명시대가 아니다. 우리는 금융자본시대에 살고 있다. 199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금융자본의 규모가 산업자본을 넘어서면서 이제는 금융이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에 부를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바로 금융 기술을 이용한 금융상품이다. 주식, 채권, 부동산, 금, 그리고 코인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다수의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부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것이 주식과 코인시장이다. 하지만 다수가 부자가 되는 세상은 없다.

왜 코인시장은 대중의 접근을 허용하고 반감기 사이클을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 패턴을 만들어 내는가? 패턴이 있다면 대중이 투자하기에 쉽지 않겠는가?

여기에 바로 함정이 있다. 패턴이 있고, 지금은 상승장이라는 생각은 부자의 환상을 심어준다.

이제 역으로 생각해서 부자의 관점에서 보자. 큰 부호들은 더 많은 부를 가져와야 하는데, 주식이나 코인시장은 부자들의 먹잇감으로 안성맞춤이다.

매수와 매도 그리고 뉴스로 대중을 현혹시키기 너무 쉽기 때문이다. 세력들의 입장에서는 이 얼마나 매력적인 시장인가? 반감기 이후 대상승장이라는 패턴이 있다면 대중의 돈을 끌어모으기 너무 쉽다.

이 말이 납득되지 않는다면 주변을 둘러보기 바란다. 나의 주변에 코인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과연 많은가? 상승장에서도 대다수는 손실을 본다.

자, 부자의 환상을 심어줄 코인 불장이 이번 사이클에서 왔는가? 아니다. 아직 오지 않았다. 이번 상승장에서는 아직 대중의 광기가 나오지 않았다.

양털 깎기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러니 지금 힘들더라도 참고 견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