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역사적 신고가를 계속 갈아치우면서 매수, 매도에 대한 판단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너무 올라서 팔아야 하나? 아직 더 홀딩해야 하나? 추가 매수를 해야 하나?
초보 투자자라면 더욱 심리적 압박이 심할 수 있습니다.
투자 고수들이 이럴때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투자 대상의 가격을 보지 말고 가치를 보라.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우리는 빨리 고수익을 내고 싶기에 이런 말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인간의 본성을 한번 살펴보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인간은 근시안적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인류 초기 수렵/채집을 할 때는 먹을 것이 나타나면 바로 잡아서 먹어야 생존 가능성이 올라갔습니다. 먹이를 저장할 수단도 없고, 먹이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단도 없었기에 눈앞에 보이는 먹이를 바로 잡아서 먹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수십만 년 동안 수렵 채집 생활을 하다가 농경과 정착을 시작한 지는 1만 년도 안 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산업화에 따라 냉장/운송 기술의 발달은 음식을 지금 먹지 않고 기다려도 되는 것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우리의 뇌는 아직 석기시대의 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장 눈앞의 이익에 크게 흔들리는 것이죠.
이러한 인간의 근시안적 본능을 이기는 방법은 이성을 작동시키는 것입니다. 지식으로 본능을 억제해야만 부화뇌동하지 않고 이기는 투자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의 본질은 무엇이며, 세상 사람들은 이 비트코인을 현재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등을 계속 찾아서 고민하면 비트코인 상승장에서 더욱 지혜로운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