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올라타야 하나?

지난주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서 한화로 9500만 원을 넘었습니다.( 2024년 7월 22일 기준) 4월에 기록한 역사적 고점인 1억 500만 원에 다가가면 기사들이 앞다투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나도 가격 급등에 올라타야 하나? 고민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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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이 온다 또는 불장 임박이라는 말들이 자주 나오는데 왠지 소외감을 느낀다면 비트코인을 소유하지 않거나 아니면 소액 투자자일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1억을 넘고 2억, 3억 아니 10억 이상 간다는 말이 나오자 급하게 투자한 사람들은 특히, 큰 금액을 투자한 사람들은 지금 손실을 보고 있을 겁니다.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그렇다고 100% 확신으로 재산을 다 쏟아부으면 큰일 날 수 있습니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가격 변동성은 이런 감정적 투자에 큰 쓰라림을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그럼 비트코인 급등에 올라타지 말아야 한다는 건가요?

비트코인이 급등한다고 조급하게 투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직 비트코인 소유가 없거나 정말 소액을 소유하고 있다면 투자 금액을 3~10 등분해서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그리고 투자에 대한 준비, 즉 공부가 아직 되지 않았다면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에서는 무리한 투자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좋은 타이밍에 상승 사이클에 올라타더라도 준비가 되지 않은 투자자는 언제 내려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매수는 기술이지만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매도가 수준이 더 높다는 뜻이겠죠.

투자 공부가 안된 사람들은 욕심 제어를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욕심은 책으로 배울 수 없습니다.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급등장에서 운 좋게 2~3배 또는 그 이상을 번 초보 투자자들은 반드시 그 수익의 몇 배를 토해내게 됩니다. 초보의 행운은 저주가 될 수 있으니 초보 투자자라면 이번 상승 사이클은 배우고 경험한다는 자세로 준수한 수익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전문가의 말에 투자를 결정하지 마라.

비트코인 전문가들이 일반 투자자보다 비트코인과 투자에 대한 식견과 통찰이 있지만 그들의 말이 곧 미래를 확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제 인터넷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세상에 나온 초기만 하더라도 인터넷에 대한 인식은 많이 달랐습니다.

” 인터넷의 성장은 현저히 느려질 것이다. 2005년쯤이 되면 인터넷이 경제에 미친 영향이 팩스 기기보다 대단하지 않다는 사실이 분명해질 것이다.” 이 말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경제학자 노벨 크루그먼이 1998년에 한 말입니다.

전문가들의 말은 나의 공부와 생각거리를 위한 재료로 여기고 본인이 분석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첫 투자 또는 소액 투자자라면 반드시 계획하에 여유 자금을 가지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