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주식과 다르다

비트코인의 하락과 상승 파동을 이용해서 단기 수익을 낸다면, 그 자체로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단기 투자로 계속 이익을 내기란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주식 단타를 해본 분이라면 단타로 인한 스트레스도 엄청나고 생각보다 큰돈을 버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비트코인을 주식처럼 다루면 안되는 이유

  1. 주식은 주식을 발행한 회사의 경영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지만, 비트코인은 발행 주체가 없습니다. 어느 한 개인이나 기업이 발행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2. 주식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우상향만을 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공급이 정해져 있고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 우상향 하는 자산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3. 비트코인은 기존에 존재한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현상입니다. 이 새로운 현상이 이제는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기존 주식과 비교하면 오리너구리라는 생명체가 탄생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상승을 저해하는 요소

비트코인의 상승을 막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뿐입니다.

우선 정부 규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리스크는 상당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미국이 2024년 1월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서 다른 나라들도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ETF 승인으로 거대 기관들 즉, 블랙록, 피델리티, 골드만 삭스, JP 모건 등의 기관들이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관들이 지는 게임을 한다고 예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에 자금을 투입했는데, 비트코인이 규제로 인해 하락한다면 이 기관들이 두 손 놓고 가만히 있을지 의문입니다.

다음으로는 해킹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2009년 처음으로 세상에 등장한 이후 아직 한 번도 해킹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거래소라든지 개인 지갑이 해킹을 당한 경우는 있지만 비트코인 시스템이 해킹을 당한 적은 없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해킹 공격으로 쉽게 뚫리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해커 입장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과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비트코인을 해킹할 유인이 없습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해킹된다면 비트코인 신뢰는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가격도 폭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노린 해커라면 아무런 소득이 없는 경우입니다.

비트코인의 위험 요소들도 그 위력이 이제는 많이 희석되었는데, 비트코인을 주식처럼 단기 매매를 한다면 현명한 방법은 아닌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