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는 포화지방이라서 몸에 좋지 않다는 말은 이제 거의 사라져 간다. 아직도 버터의 유해성에 대해 고민 중이라면 버터로 좋은 효능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그냥 구경할 수밖에 없다. 버터는 몸에 좋은 작용을 많이 한다. 버터를 처음 접하거나 아직 버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버터를 먹어야 하는지 헷갈린다. 그렇다고 아무 버터나 먹을 수는 없다.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도 있으니까.
버터란 무엇인가?
버터는 우유에서 지방만 분리한 유크림을 응집과 응고 과정을 거쳐 만든 것이다. 여기에 소량의 유당과 우유 단백질인 카제인이 있는데, 이것들을 완전히 분리한 것은 기버터가 된다.

이렇게 보면 버터는 단순해 보이는데, 마트에 가면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 좋은 버터와 혼동할 수 있는 버터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버터 | 우유에서 지방을 분리해서 만든 고체 형태의 덩어리로 소금과 식용색소 이외에는 다른 첨가물이 없다. 라벨을 보면 버터나 천연버터라고 적혀있다. 100% 우유로 만들고 유지방 함량이 80% 이상이다. |
가공버터 | 유지방 함량이 30%~70% 정도이고, 야자경화유, 가공유지, 무지유고형분 등의 식품첨가물을 넣어 만든 버터이다. 라벨에 가공버터라고 적혀있다. 인공적인 트랜스지방 함량이 버터에 비해 높다. 버터보다 펴 바르기가 더 좋아서 빵 같은 곳에 발라먹기 쉽다.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
마가린 | 가짜 버터이다. 식물성 유지에 인위적으로 수소를 첨가해 고체화시킨 것이다. 이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성된다. 반드시 피해야 하는 식품이다. 마가린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와 기사는 많이 나왔다. |
버터는 소금 첨가 유무에 따라 가염버터와 무염버터가 있다. 소금을 2% 이하로 첨가한 것이 가염버터인데 무염버터에 비해 보존기간이 좀 더 길어진다. 무염버터는 제빵용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천연버터에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버터를 발효버터라고 한다. 조금 더 부드럽고 끝맛에 시큼한 맛이 살짝 난다.
버터의 좋은 기능
버터는 건강한 포화지방으로 오메가 3, 비타민A/D/E, 칼슘, 셀레늄, 올레인산, 라우르산, 공액리놀렌산(CLA) 등이 풍부하다. 버터는 몸 안에서 면역력을 높이고, 항염, 항균 효과가 있다. 또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뇌졸중 위험을 떨어트린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좋은 버터는 어떻게 고르나?
곡물 사료가 아닌 초지 방목소에서 나온 우유로 만든 버터를 고른다. 사료로 키운 소는 항생제와 농약 그리고 고름 등이 우유에 들어가 버터의 품질이 떨어지고, 오메가 3 함량이 낮고 오메가 6 함량이 높다.
제품 이름이 아니라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라벨에 가공 또는 마가린이라 적힌 것은 피한다.
초지 방목소에서 나온 버터도 트랜스지방을 소량 함유하고 있다. 자연상태에서도 트랜스지방이 일부 존재한다. 자연상태의 트랜스지방은 소와 같은 반추동물의 소화과정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해 인위적으로 고체화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트랜스지방과는 다르다. 가공버터나 마가린에 있는 인위적 트랜스지방이 특히 좋지 않다.
이제는 아무 버터나 먹지 말고 좋은 버터를 골라서 몸에 좋은 성분을 넣어주면 몸도 그에 반응해서 좋아질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좋은 버터 추천 글을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