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로 달러는 전 세계 금융과 경제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달러의 막강한 힘으로 미국경제가 이렇게 성장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이 달러 패권을 장악하고 있는데, 비트코인이 달러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법정화폐의 몰락
거의 모든 현대국가는 법정화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법정화폐 제도하에서 사실상 화폐 공급은 무제한입니다.
각국 정부는 중앙은행을 만들고 독자적 지위를 부여해 통화 공급을 결정하게 하지만, 인기에 편승해야 하는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과도한 화폐 공급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는 나라의 국민들은 자국화폐를 외면하고 달러에 집착합니다.
달러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화폐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러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화폐의 등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미국 정부나 미국인들도 비트코인을 선택한다
각국의 금융 기관과 개인들이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이유는 미국 달러가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의 10% 가 넘는 약 4000만 명이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며, 미 정부 또한 국가별 비트코인 보유 1위입니다.
달러 패권이 건재하고 달러에 대한 신뢰가 높다면 자국민들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미국이 기술 패권 국가이기 때문에 신기술에 빠르게 반응하지만, 국가 질서에 도전하는 비트코인에도 개인 및 국가가 나서서 보유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아래 표는 2024년 기준 국가별 비트코인 보유 순위와 국가별 비트코인 채굴 능력을 보여줍니다. 채굴 능력은 컴퓨팅 파워가 얼마나 동원되었는지를 통해 보여집니다.
비트코인의 미래
달러는 외부 공격보다는 내부의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무너지고 그 틈을 비트코인이 밀고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 두 후보인 해리스와 트럼프 둘 다 암호화폐를 이제는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암호화폐 보유자가 국민의 10% 가 넘고 자산 규모도 상당해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두 후보 모두 비트코인을 외면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강요가 아닌 스스로 더 좋은 대안적 화폐를 선택하는 미국 기관과 개인들이 비트코인의 미래를 앞당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