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을 하면 과연 근육이 손실될까? 근육이 작아지고 줄어든다고 간헐적 단식을 피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약 이들이 프로 보디빌더나 근육을 계속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간헐적 단식보다는 지속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육을 과도하게 키울 필요가 없다. 건강한 삶을 위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적당량의 근육을 키우는 경우라면 간헐적 단식은 근 손실을 절대 유발하지 않는다.
간헐적 단식으로 근손실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간헐적 단식을 하고 인바디를 측정하면 근육이 줄어든 것으로 나오지만 사실 근육은 줄어들지 않았다. 24시간 이내의 단식으로 우리 몸은 근육을 잃지 않는다.
우리 몸은 음식으로 들어온 영양분을 에너지로 사용하지만 일부는 몸에 저장한다. 포도당은 글리코겐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된다. 그래도 남는 포도당은 지방으로 저장된다.
우리가 단식을 해서 공복 상태가 되면 글리코겐을 먼저 사용한다. 따라서 근육의 단백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에 있는 글리코겐을 사용하는 것이다. 글리코겐은 저장될 때 글리코겐 1g과 수분 3g 비율로 함께 근육에 저장된다.
따라서 글리코겐이 근육에서 나올 때 수분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근육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근육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실제로 단식을 통해 공복 시간을 가지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자극된다. 성장 호르몬은 근육 성장에 관여해서 근육 손실을 막아준다.
간헐적 단식은 왜 좋은가?
간헐적 단식은 건강에 여러모로 유익하다. 다이어트에 확실하게 도움을 준다. 이보다 더 좋은 다이어트 방법은 없다. 간헐적 단식은 막무가내로 굶는 것이 아니다.
충분한 공복 시간을 가지는 것인데, 그에 못지않게 잘 먹어야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또한 간헐적 단식은 오토파지를 작동시켜서 세포 노폐물 청소를 가능하게 한다.
탄수화물 위주의 현대인의 식단으로 우리 몸은 지방을 에너지로 잘 사용하지 못하는데, 간헐적 단식을 하면 포도당과 더불어 지방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체지방이 감소한다.